엔스파이럴의 역사

엔스파이럴의 역사 - Alanna Krause

2012년 말, 지원 팀은 지쳐 있었습니다. 저희 다섯 명 모두 Enspiral이라 불리는 복잡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괴물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뛰어다녔습니다. 이는 절대 저희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의도한 것은 집단으로서 모두가 조직적인 책임을 공유하고 저희는 관리를 몇 가지 역할로 집중화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Enspiral의 몸집이 커지면서 저희는 길을 잃었습니다.

Joshua 한 명뿐이었던 집단이 20–30명 정도로 증가하자, Alanna 우리 무리를 돕기 위해 합류했습니다. 네트워크의 몸집이 150명 가량의 사람을 포함할 정도로 더욱 커지자, Rebeka, Anthony 그리고 Richard가 지원 팀에 합류했습니다. 모두 주어진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빠, 큰 그림을 보기 위해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희가 이것을 깨닫기도 전에, 이 소규모 단체가 전략수립, 예산관리 및 의사결정 등 관리에 필요한 전통적인 책임들을 맡게 되었지만 자원, 영향력이나 전통적 구조의 권한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협력 과정을 의식하여 설계하는 것 대신, 저희는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업무를 끝내기 위해 사람들을 자꾸 불러들이기만 했습니다. 저희는 모두 Enspiral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Enspiral이 아닌, 저희가 의도했던 Enspiral에 대해서 말입니다.

저희 중 그 누구도 누군가의 관리자나 사장이 되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방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저희가 그렇게도 좋아했던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지지하는 일이 너무나도 답답하고 우울한 일이 되어버린 걸까? 나머지 사람들이 핵심 업무와 분리되어 있던 동안, 오로지 소수의 사람들 만이 이면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소수의 사람들은 싫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만두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더 좋겠군요. 저희는 집단적으로 저희 스스로를 해고했습니다. 저희는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으로 이와 같은 거대한 배를 이끌어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불가능을 시도해보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커다란 집단을 이끄는 것은 사실 소수가 아닌 모두의 집단적인 신념과 약속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배의 키를 놓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저희와 함께 Enspiral에 타고 있는 모두를 바라보았습니다. “자, 이제 뭘 하지?” 모두 다 함께 집단적으로 배를 항해하는 방법을 찾아내거나, 침몰하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저희가 내린 결정 중 가장 두려움과 동시에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주요 혁신 & 타임라인 지원 팀 (저희 네트워크 안에서 우연히 형성된 관리 팀으로, 관리인이 따로 없어야 했습니다) 이 정리해고 되었을 때, Enspiral은 어떻게 스스로를 정리할지 궁리해야 했습니다. 바로 시간이었죠. 지원 팀은 강력한 협업문화를 구축하느라 보낸 세월과 혁신적인 해결책의 모든 실적은 그만 두는 것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사랑의 상황을 의미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는 반란이라기 보다는 아기 새를 둥지에서 조심스럽게 이끌어내는 엄마 새와 같았죠. 이것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몰랐지만, 언젠가 하늘을 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팀의 모두가 Enspiral 내의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협동 의사결정 플랫폼인 루미오(Loomio)에는 Rich, 사회적 기업의 협력 허브인 Enspiral Space 에는 Rebeka, 신입 코더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Enspiral Dev Academy에는 Joshua, 사회적 기업의 가속기인 Live the Dream에는 Anthony가 배치되었습니다. 저희는 최소의 인원으로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하지 말고 대신 네트워크 전체가 스스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협력 과정을 용이하게 하자는 사명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곧, Alanna는 집단이 매월 별로 예산을 결정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했죠.

Enspiral의 예산은 Enspiral의 회사의 기부로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그들의 사업을 위해 합당한 만큼의 기부금액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익배분의 약 5%) 이는 세금도 아니고 필수요건도 아닙니다. 이는 저희가 공유하는 가치관과 저희가 독립적으로 일 하는 것보다 개인의 자율성을 보존하고 회사가 그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한도에서 다같이 협력했을 때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주기적으로 상기시키기 위한 자원적인 기부입니다.

Enspiral의 벤쳐 기업이 됨으로써 얻는 이익은 비공식적이지만 강력하며 결과적으로 하나의 핵심 추진요인으로 요약됩니다. 바로 신뢰입니다. 본질적으로 Enspiral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활기찬 선물 경제를 가진 이타적인 네트워크입니다. 사람이나 회사가 네트워크에 활발히 참여하면 그들은 그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성공을 도울 수많은 놀라운 사람들과 벤쳐 기업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서로의 선도 및 인연을 아낌없이 공유합니다. 저희는 서로에게 돈을 빌려주며 서로의 벤쳐 기업에 투자합니다. 저희는 기회가 제공되는 한 서로의 프로젝트를 홍보합니다. 저희는 배운 것을 공유하고 함께 기술을 연마합니다. 저희는 명성의 조각들의 합계보다도 더 큰 명성을 형성하기 위하여 함께 공동 브랜드를 키웁니다. 저희는 벤쳐 기업이 훌륭한 직원을 찾도록 돕고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과거에 지원 팀은 모든 회사에게 이익이 되도록 예산을 지출하기 위하여, 집단으로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하여 그리고 Enspiral로 하여금 전반적인 사회적 임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업무를 하게 하자)를 달성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공동자금에 돈을 투자하거나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예산을 관리하는 일에 있어 지원 팀을 신뢰했습니다. 사실 회사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 기꺼이 예산 관리에 대한 책임을 양도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에서 이는 회사들이 실질적인 의사 결정에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했고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좋지 않았습니다. 이제 소규모 그룹이 모두를 위한 재무적 의사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조직화를 위한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10 개가 넘는 스타트업 회사들을 한데로 묶는 것은 산책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모두들 이미 그들만의 업무로 바빠 비효율적인 일을 위해 시간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Esnpiral의 모두가 손익계산서에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실현이 가능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무보고서는 사람들의 받은 메일함에서 열어보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효과가 없는 방법을 억지로 도입해보다. 저희는 모두로 하여금 그들의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유의미하고 주기적으로 예산에 참여하고 그들이 기부한 금액에 대한 실질적인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끔 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하고 매혹적인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자금을 지출해야 할 때마다 회의에 120명의 사람들을 모으는 것은 의논해 봐야 소용없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저희가 다 함께 생각할 수만 있다면, 저희는 공동지혜(Collective Wisdom)의 큰 혜택을 볼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권위주의적인 영향력이나 네트워크에 그런 영향력을 행사할 사장이 없이는, 만약 이 과정이 실제로 재미있거나, 흥미롭거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신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시에, Enspiral 회사 자체적으로도 고정적인 지출과 부과되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회계사 고용비, 법률적 비용, 보험료, 세금, 소프트웨어 및 호스팅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계약직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불하는 것 등 말입니다.

저희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새로운 프로젝트 및 성장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과 동시에 회사의 지불능력과 법률 준수 등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예산에 대한 결정이 우선적이었습니다. 이것들이 전후 관계 없이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저희가 한 가지를 받아들이면,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들이 특히 좋아하는 사업의 아이디어를 옹호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자원으로 해당 기업이 달성해야 하는 모든 것들의 내용에 대한 예산을 볼 수 없다면, 그 옹호는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콜라보레이티브 펀딩을 생각해냈습니다. 매 월, 협력 자금으로 유입된 모든 기부금의 명단이 스프레드 시트에 작성됩니다. 회사로 하여금 최소한의 수준 (사전에 루미오(Loomio)를 통해 집단적으로 동의된) 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지출은 차감됩니다. 남은 금액은 자유재량예산입니다. 각 사람 혹은 각 회사는 그들이 해당 달에 기부한 만큼의 자유재량자금을 마음껏 할당할 권리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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